하나님의 은혜로 간증하게 해주시니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201311월 큰딸을 낳고 시작된 산후풍은 온몸이 시림으로까지 커져갔습니다.

그 후 5년 동안 한여름에도 털신만 신었고 반바지도 못 입었습니다.

산후풍은 자율신경계 실조증이라고해서 체온 조절을 못하는 병인데 땀구멍이 열려 있어 조금만 덥거나 추우면 땀이 나고 바람이 들며 작은 바람이 불면 통증도 생기지요

발이 제일 심하여 발 씻을때도 화장실 문을 꽉 닫고 혹시 큰 딸이 문을 열까봐 문을 잠그고 발을 씻었습니다.공기만으로도 맨발이 시렸기 때문이지요

물 한방울만 제 몸에 닿아도 시려서, 큰애를 씻길때는 장화를 신고 씻기고 씻기면서 습기로 인해 땀이 더 나서 힘들었습니다

 

한약을 먹었는데 효과가 없었고 어른신들이 둘째 낳으면 낫는다고 해서 둘째를 가져서 올해 2월에 둘째를 아들을 낳았습니다.

그런데 그 후 몸은 더 안좋아져서 온 몸이 시리기 시작했습니다

항상 제입에서는 "문닫아" 라고 말을 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땀이 나면서 축축해지니 시려지기 시작했습니다.

흐린날에 머리를 감으면 밤에 잘 때 땀이나서 잠자기가 두려워 날좋은날잡아 머리를 감았습니다. 신랑이 아기본다고 큰방에 문열고 들어오면 거실과 큰방 온도차이로 인해 저는 바로 깼고, 그로 인해 한기를 느꼈고 가슴이 두근두근 했습니다

 

5월 말쯤 증상은 더 심해져갔습니다.

아기 백일때쯤에는 머리자르러 5분정도 밖에 나갔을뿐인데 그 날 밤 잠도 이룰 수 없었습니다. 이중문을 다 닫고 커튼을 끝까지 닫고 문단속을 해도 어디서 바람이 들어오는지 시리고 아팠고 신랑이 환기시킨다고 하면 전 큰방에 숨어 있고 이불까지 덮어야 했습니다.

방문을 닫아도 문틈사이로 바람이 들어와 전 한기가 느껴 졌으니까요

 

일반사람들은 이병을 모릅니다.

추우면 두껍게 입고 나오면 되지~”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아닙니다. 더위도 일반사람들보다 더 타서 조금만 두껍게 입어도 땀이 막나서 가슴과 등에 수건을 차고있어야 했고, 뜨거운거 먹어도 땀나고 찬거 먹어도 땀나는 병입니다.

병이 이러니 베란다도 못나가고 냉장고 찬기는 무서워 열수도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이로인해 집안이 난장판이니 생활을 할 수가 없어서 도우미가 오셨고 결국 시어머님까지 오셨답니다. 큰언니는 먹을거리, 둘째언니는 큰애 유치원 데려주고 셋째언니와는 함께 기도하며 예배드렸습니다. 하루하루 눈뜨기가 싫었고 내입에서 더워 더워하며 땀을 닦아냈고 땀구멍이 열려 있으니 따뜻한 바람이 불어도 쓰려졌습니다.

집앞에 나뭇잎을보며 바람이 부나 안부나 항상 살펴보고, 조금이라도 흔들리면 그 바람이 무서워 문을 더 꽉꽉 닫았습니다

 

7월이 되니 정말 더워 죽겠더군요

산후풍을 일반인들도 이해를 못하지만 가족들도 이병을 이해를 못해서 더 외롭고 힘들었습니다

어느 날 저녁에 큰애는 땀을 뻘뻘 흘리고 둘째에도 땀에 찌들려 있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나만 아픈거 감당하면 되는데 아이들까지 힘들어 하는걸 보니 나는 이제 죽어야 한다는 나쁜생각도 들더군요 샌들 신은 할머니만 봐도 부러웠습니다. 내가 이세상에 나갈수 있을까?

밖에 보이는 사람들 보니 나랑 다른 세상 사람들 같았습니다

 

하나님 절 고쳐 주시면 젤 먼저 하나님 만나러 교회에 가고 주님께 찬양 봉사 한다고 매일매일 울며 기도했습니다.

 

그러던 지난 717일에 목사님과 부목사님과 전도사님이 저희 집으로 심방을 오셨습니다

그 더운 여름인데도 문을 꽁꽁 닫고 기도를 받는데 기도 받는 도중에 제 털신이 벗겨졌지요

전 발에 바람이 들어온다고, 발이 시리다고 소리를 질렀지요

교역자님들 께서는 마귀는 떠나가라고 계속 기도해주셨습니다.

제 안에 어둠의 영이 안 나간다고 소릴 지르는데 계속 쫓아내시고 어둠의 영이 떠난 후 기도가 끝났고 믿음으로 신발을 벗어보라고 하시더군요

그런데 양말을 벗고 방바닥을 딛였는데 할렐루야! 발이 안시린거예요

발이 안시리다고하니 산후 몸조리를 도아주시던 시어머님이 저를 잡고 같이 뛰며 주님께 감사하다고 펑펑 울었습니다. 발이 안시리니 너무 얼떨떨하고 꿈인거 같기도 하고

찬물에 손을 담궈보라고 했는데 손도 안시리고, 문을 다 열어보라고 했는데 안추운거예요

오후에 큰애 유치원에 데리러 갔더니 아이가 엄마 안춥냐고 신기하게 물어보았습니다. 같이 놀이터도 갔습니다. 그것이 저에겐 5년만의 기적이었지요

 

목요일에 주님이 치료해 주시고 그 주말에 뜨거운 국물을 먹는데 땀이 안나고 5개월 만에 샤워도 하고 흐린날에 머리를 감아도 땀이 안나니 얼마나 신기한지요

그리고 그 다음 주일에 예배드리러 평화교회에 왔습니다.

그날 오후에는 공원에 가서 식구들과 돗자리를 깔고 간식을 먹으며, 아이들과 함께 바람을 맞으며 있으니 얼마나 감사한지요

 

3주가 지난 지금은 조금씩 더 괜찮아져서 가족들과 함께 교회 와서 예배도 드렸습니다. 지난 주일에는 둘째아기 첫 예배 드리며 축복 기도도 받으니 너무 감격스러웠습니다.

 

요즘은 너무너무 살맛납니다.

이제 하루하루 적응해서 냉장고도 열고 선풍기 에어컨도 쐬서 2주전에 가족들과 또 외식을 했답니다

 

산후풍 걸린 사람들이 만든 카페가 있어서 제 얘기를 올렸더니 우리교회에 오고 싶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들도 당장오고 싶어 하지만 지하철 에어컨이 무서워 11월에 온다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고쳐주시니 자연스럽게 전도도 되더군요

이렇게 간증하게 해주신 주님께 영광을 드리며 저는 이제부터 오직 주님만을 위해 살겠습니다. 저에게 새 생명을 주신 주님께 너무너무 감사합니다.